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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분노 조절 장애란? 분노 조절 장애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 및 관리

by 표쌤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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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조절 장애란

분노 조절 장애는 분노 즉, 화를 참거나 조절하는데 다른 이들보다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분노 조절 장애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분노를 표현함으로써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때로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분노라는 감정은 우리 모두가 불합리한 상황을 겪거나 혹은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는 사건이나 충격적인 일을 겪은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감정으로 이를 건강하게 표출했을 때는 감정의 해소라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노의 형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이 더해질 경우 분노는 그 강도를 더해 격노나 울분의 형태로 이어져 개인이 스스로 본인의 감정을 컨트롤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갑작스럽게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폭발적으로 화를 낸다거나 공격성을 띠게 될 경우 분노 조절 장애라고 볼 수 있으며 이렇게 폭발적인 분노를 표출했을 때 감정의 해소를 느낀다면 이것이 반복적인 성향으로 습관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분노 조절 장애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분노 조절 장애가 있을 경우, 개인의 일상생활에 작게 혹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선, 회사, 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회사 - 대인관계, 업무 평가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

회사는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이기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개인의 감정을 크게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역시 다양한 업무 스타일을 가지고 공동의 공간에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때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이러한 문제 상황에 빠졌을 경우,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낼 수 있어 대인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개인의 감정, 특히 분노라는 감정을 핸들링 하지 못하는 직원일 경우 업무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정 - 따뜻한 가정 분위기 조성이 어려우며, 감정의 골에 깊이 빠질 수 있음

가정은 어쩌면 가면을 쓰지 않은 나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는 그대로 가장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부모-자식, 부부 관계에서 서로의 감정의 날것의 상태를 가장 많이 노출하게 됩니다. 때문에 분노 조절 장애가 있을 경우, 가족 간, 부부간 트러블이 있을 때 이를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하기보다는 분노라는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서로간의 신뢰도 깨어져 감정의 골에 깊이 빠질 수 있어 헤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분노 관리 방법

기본적으로 분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왜 내가 화를 내는지?'에 대한 원인을 생각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분노라는 감정도 머리로 감정을 컨트롤하기 전에 감정이 먼저 치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화가 날 때 당장 '내가 왜 화를 내지?'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1. 화가 갑자기 날 때 혼자만의 장소로 우선 가서 심호흡하기

분노가 갑자기 일어날 때 주변에 직장 동료나 가족이 있다면 그들에게 화를 내기 쉽습니다.

따라서, 분노라는 감정이 툭 치고 올라올 때는 재빠르게 자리를 피해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고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나 화가 올라온다 해도 혼자 있을 때는 적어도 누군가에게 감정적으로나 다른 방법으로 피해를 주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먼저 차분히 감정을 가라앉히고 그 후에 분노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감정 일기 쓰기

매일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구절절 길게 쓸 필요 없습니다. 그저 오늘은 무슨 감정이었지? 내가 왜 화가 났지? 꼭 화를 냈어야 했나? 혹은 화를 내지 않고 잘 참았다면 어떻게 참을 수 있었지? 등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글로 정리해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감정을 잘 컨트롤 한 날이라면 그것을 곱씹으며 훗날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3. 전문가의 도움받기

요즘 사회에서는 분노라는 감정에 휩싸이는 것이 참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육아와 일을 병행,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한 부담,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분노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오는 힘겨움 들은 자칫 분노로 폭발되기 쉽습니다.

저 또한 회사와 가정에서 2가지 역할을 병행하다 보면 어깨가 무거워져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에 쉽게 화를 내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방문하는 것이 어렵다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상담 센터(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음), 회사 내 상담 센터 혹은 전문 상담가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해 마음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를 치료하기로 마음먹은 것 자체가 매우 건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분노를 다른 이에게 표현하지 않고 건강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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