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오전 8시 30분경 시작된 산불이 크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강릉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8시간 만인 4시 30분경 주불 진화가 끝났다고 산림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이번 강원도 산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제는 봄 철 한시 산불 조심이 아닌 연간성 이슈가 된 산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실시간으로 산불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특히, 산불과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악의 사이클까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산불 현황 (실시간 산불 현황 검색)
요 근래 대형 산불 및 화재 관련 뉴스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봄 철 건조한 대기와 관련해 최근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산불과 관련하여 실시간으로 산불 현황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실시간 산불 현황
산림청사이트에 들어가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실시간 산불 현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2. 강원도 강릉 산불
11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 및 시설물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한 인명피해도 현 시각 총 17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 소방 당국과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1명 사망, 3명이 화상을 입고 12명이 화재로 인한 연기를 마시는 등 관련 사상자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릉 산불로 인하여 축구장 면적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이 소실되었고, 민가인 주택과 펜션 건물 등의 시설물도 100여 곳 전소되거나 화재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은 초속 30m에 (순간 풍속 초속 60m) 달하는 강풍으로 인하여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헬기 활용이 어려워 초반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후 들어 강풍이 약해지고 거센 소나기가 내린 덕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불로 인하여 일반 민가에 피해가 있어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3.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산불
2023년 1월 1일부터 지난 4월 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약 430여 건으로 작년인 2022년도 340여 건에 비해 무려 1년 새 28%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 건수이며, 지난 10년 평균인 약 250여 건과 비교하면 무려 71%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4월 2일에는 서울 인왕산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34건의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는 2022년 63건, 2000년 50건에 이은 역대 3번째 수치라고 합니다.
특히 지난 4월 4일에는 전국 6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군데 지역인 홍성, 금산, 함평,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무려 가장 높은 대응 단계인 3단계가 발령이 되었으며, 이는 산림청이 산불 통계를 작성한 이후 대응 3단계 산불 4건이 동시에 발생한 첫 케이스라고 합니다.
산불은 봄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조해진 대기로 인해 여름에도 산불이 발생하는 추세이며 원래 건조한 겨울에는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제는 산불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4. 지구 온난화와 산불 악순환의 사이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상 고온'과 건조한 대기', '강수량 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최근 산불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 간 대형 산불 소식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기후 변화로 이러한 상황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이 1.5도 증가하면 산불 발생 위험이 약 9%에 가까운 수치로 상승하고, 2도 증가할 시에는 근 14%에 가까운 수치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잦은 산불로 인하여 기후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산불로 인한 연소 가스에는 대량의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가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한 탄소 배출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게 된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 → 산불 빈번 → 지구 온난화 가속 → 산불 더 빈번, 이러한 악순환의 사이클이 계속된다고 하니 이러한 사이클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산불이 인재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우리 선에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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